롯데 이야기 / / 2025. 2. 4. 15:57

전미르 선수의 육성선수 전환,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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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1일 롯데 자이언츠는 전미르, 정성종, 최이준, 이주찬, 김세민 선수를 육성선수로 전환했다고 합니다. 5명의 선수 모두 1군에서 모습을 나타낸 선수들이기에 육성선수 전환 이유에 대해 더욱 궁금해지는데요. 다섯 선수의 육성선수 전환에 대해 알아보려 합니다.

 

 

 

전미르 선수는 2024 신인드래프트에서 1라운드로 롯데의 선택을 받은 선수인데요. 루키 시즌인 2024시즌 36경기에 나와 33.2이닝 1승 5패 5홀드 1세이브 ERA 5.88 WHIP 1.60을 기록했습니다. 시즌 초반 상당히 임팩트 있는 모습을 보이며 필승조로 기용되며 5월까지 좋은 활약을 이어갔으나, 잦은 등판과 연투 때문인지 구위가 눈에 띄게 안 좋아진 모습이었습니다. 6월 7경기에 나와 2패 ERA 14.40을 기록한 후 휴식 차원으로 1군에서 말소가 되었습니다. 이후 추가 등판은 없었는데요. 팔꿈치 피로가 확인되었고, 시즌 종료 후 팔꿈치 인대 손상으로 수술을 받게 되었습니다. 재활 기간은 6개월 정도 소요된다고 합니다.

 

롯데는 전미르 선수를 육성선수 전환을 함으로써 전미르 선수가 1군 복귀를 목표로 조급해하거나, 무리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이 같은 조치를 했다고 밝혔는데요. 재능있는 어린 선수인 만큼 구단에서 각별히 신경 쓰는 것이 보이는 듯 합니다. 향후 롯데 마운드를 이끌어 주어야 할 선수기 때문에 건강한 모습으로 1군 무대에서 봤으면 좋겠네요.

 

 

 

최이준 선수는 KT 위즈와 트레이드를 통해 롯데로 영입된 선수인데요. 패스트볼의 수직무브먼트가 좋고, 커브의 각도 좋은 선수입니다. 언젠가 롯데의 필승조로 자리 잡기를 바라는 선수인데요. 2024시즌 잠재력이 조금씩 터지는 듯하였으나, 작년 7월 말 어깨 부상을 당했고, 치료가 길어지다 보니 육성선수 신분으로 전환되었습니다. 최이준 선수도 재활을 목적으로 육성선수 전환이 된 만큼 건강한 모습으로 마운드에서 보길 바라겠습니다. 

 

 

 

이주찬 선수는 별도의 부상으로 인한 재활의 목적은 아닌 것으로 보이며, 진정 육성을 위한 육성선수 전환으로 보이는데요. 2024시즌 이학주 선수를 제치고 개막전 엔트리에 들어 시즌 초반 꾸준히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아쉬운 타격과 많은 수비실책으로 인해 2군으로 내려갔는데요. 나이가 만 26세 선수인 만큼 스텝업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다면 방출의 기로에 서 있지 않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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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종 선수도 전미르, 최이준 선수와 마찬가지로 재활의 이유로 육성선수 전환이 된 것으로 보이는데요. 140km 후반의 좋은 구속을 가졌으나 구위, 제구 등 단점도 뚜렷한 선수로 재활과 함께 본인이 가진 여러 단점을 극복하는 모습을 보여주어야 1군에서 자주 볼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김세민 선수의 경우는 포지션이 유격수인데요. 현재 롯데 1군 유격수 자리의 상황이 좋은 편은 아니지만 박승욱 선수를 중심으로 이호준, 한태양, 전민재 선수와 같은 젊은 유격수들에 비해 약간 뒤처진 모습이라 판단하여 육성선수로 전환되었는데요. 5월 이후 상황에 따라 아마 변동이 있을 수도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육성선수로 전환된 선수 중 부상과 재활로 전환된 선수들은 건강한 모습으로 야구장에서 볼 수 있으면 좋겠고, 성장이 필요한 선수들 또한 열심히 노력해서 달라진 모습을 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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