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이야기 / / 2025. 1. 22. 21:48

KBO, 2026년부터 아시아쿼터제 본격 도입 등 프로야구 규정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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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가 21일 제1차 이사회를 개최하고 올 시즌부터 적용될 주요 규약과 개정안 등을 논의 및 발표하였습니다. 아시아쿼터제 시행, 연장전 이닝 축소, 포스트시즌 서스펜디드 규약 및 규정 등이 변경된다고 합니다.

 

 

아시아쿼터제 도입

KBO는 "리그 경쟁력 강화와 원활한 외국인 선수 수급을 위해 필요성이 논의되어 온 아시아쿼터제가 내년부터 아시아 전체 및 호주 국적 선수 대상으로 시행된다"고 밝혔는데요. 2026년부터 아시아쿼터제를 도입한다고 합니다. 영입이 가능한 선수는 아시아 국적 전체 및 호주 국적 선수가 대상이 되며, 만약 비아시아권 국적을 가진 이중국적자일 경우 영입이 불가능하다고 합니다.

 

영입 제한 규정도 있는데요. 신규 영입 시 지출할 수 있는 최대 비용은 연봉과 계약금, 옵션 등 및 원소속팀에 지불해야 하는 이적료를 합쳐 최대 20만달러(약 2억6000만원)까지 가능하고, 재계약 시 매년 10만 달러씩 인상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각 구단은 총 4명의 외국인 선수를 보유하게 되었고, 4명의 선수가 모두 한 경기에 출장 가능하다고 하네요. 이에 따라 엔트리도 '28명 등록, 26명 출장'에서 '29명 등록, 27명 출장'으로 증원됩니다. 작년에 대체 외국인 선수로 한국에 잠시 머물렀던 시라카와 선수같이 일본 독립 리그에 있는 젊고 유망한 선수들이 이 제도로 한국의 문을 두드리지 않을까 싶습니다.

 

 

자유계약선수(FA) 등급 산정 기준 변화

FA 계약 기간 중 FA 계약을 체결할 수 없는 비 FA 다년계약 선수가 FA 등급제 산출 계산에 포함되어 신규 FA 선수들의 등급 산정에 영향을 끼침에 따라 이를 반영해 비 FA 다년 계약 선수를 등급 산출 시 제외가 됩니다. 하지만, 계약 마지막 해는 계약기간 중의 평균 연봉을 적용해 등급 계산에 포함한다고 합니다. 

 

예를 들면, A선수가 5년 80억이라는 비 FA 다년계약을 맺었다고 가정할 때 1~4년 연봉은 FA 등급 산출액에 들어가지 않지만, 마지막 해의 연봉은 포함된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연장전 이닝 12회->11회 축소 변경

연장전 이닝이 12회까지에서 11회까지로 축소됩니다. KBO는 2025시즌부터 도입되는 피치클락이 투수의 체력 소모로 이어질 것으로 판단해 연장전 축소 결정을 내렸다고 합니다. 지난해 KBO에서 연장전 경기 59경기 중 11회까지 종료된 경기는 46경기라고 하네요.

 

 

포스트시즌 서스펜디드 규정 변경

한국시리즈 도중 논란이 됐던 서스펜디드 규정에도 변화가 생기는데요. 포스트시즌 경기 중 우천으로 경기가 중단될 경우 노게임과 강우 콜드 등을 적용하지 않고 서스펜디드 규정만 적용됩니다. 단, 서스펜디드 경기 발생 시 기존에 편성된 경기는 다음 날로 순연되고, 하루에 한 경기만 치를 수 있도록 변경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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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리즈 홈-원정 편성 방식 변경

한국시리즈 진출팀 간 공정한 경쟁 기회 제공을 위해 홈-원정 편성 방식도 변경한다. 기존 2-2-3 (정규시즌 우승구단 홈구장 - 플레이오프 승리구단 홈구장 - 정규시즌 우승구단 홈구장) 홈 경기 편성으로 열리던 한국시리즈를 2-3-2 방식으로 변경한다고 합니다. 플레이오프에서 올라온 팀의 팬들은 홈에서 한 경기 더 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겼네요.

 

 

이외에도 덕아웃 출입 인원 10명으로 증원, 퓨처스리그 챔피언 결정전 제도 신설, 올해의 감독상 신설도 되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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