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FA 이야기 3편 - KT 위즈

KT 위즈는 FA 시장이 열리면서 내부 FA 3명 중 우규민 선수와 1호 계약을 맺었으나, 심우준 선수와 엄상백 선수를 한화 이글스로 보냈는데요. 이에 KT위즈는 곧바로 두산 베어스의 허경민 선수를 영입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심우준 선수의 공백으로 주전 유격수 자리가 비어있는 상황이었고, 3루에는 황재균 선수가 있어 허경민 선수의 영입은 크게 예상하지 못하였는데요. 과연 2025시즌 KT 위즈의 내야진은 어떻게 구성될지 궁금하네요.

 

 

우규민, 2년 총액 7억 원에 계약

지난 시즌 2차 드래프트로 KT 위즈의 유니폼을 입은 우규민 선수는 2024시즌 부활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개장 첫날 1호 계약자가 되었습니다. 삼성에서 2번의 FA를 포함해 총 3번째 FA 계약을 맺었습니다. 40세의 나이로 지난 2024시즌과 같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KT 위즈는 비교적 괜찮은 가격에 계약을 맺었다는 평을 받을 것입니다.

 

 

우규민 선수는 통산 86승 / 87패 / 110홀드 / 91세이브 / ERA 3.90 / WHIP 1.31을 기록하였습니다. 마무리 투수에서 선발 투수까지 전천후로 활약한 모습인데요. 마무리 투수로써 30세이브를 기록하기도 했고, 선발 투수로써는 3년 연속 10승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2~3년만 젊었거나, 부진했던 시즌만 없었더라면 100승-100홀드-100세이브라는 대기록을 달성할 수도 있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KT 이적 후 부활한 모습을 보여준 우규민 선수 2년 동안 계속해서 좋은 모습 보여주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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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경민, 4년 총액 40억 원에 KT 이적

허경민 선수는 2024시즌 중 두산 잔류를 선언한 바가 있는데요. 팬들에게 "내년에도 두산에 있을테니 걱정마시라"라고 하였으나 시즌 종료 후 옵트아웃을 선언하며, FA 시장에 나왔습니다. 팬들은 달가워하는 반응이 아니었습니다. 젊은 선수들을 놓치고 허경민 선수를 영입하며, 기존에도 높았던 내야진의 평균 연령이 올라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허경민 선수 영입으로 황재균 선수를 1루로 활용하겠다는 뜻을 밝혔는데요. 1루에 황재균, 오재일, 문상철 선수 베테랑 3명이 경합하게 되었네요. 하지만 황재균 선수와의 계약이 1년밖에 남지 않아 대체자를 영입하였다고 하면 납득이 가능한 부분도 있긴 합니다.

 

 

허경민 선수는 통산 타율 0.293 / 1483안타 / 60홈런 / OPS 0.747 / wRC+ 101.0을 기록했습니다. 허경민 선수는 리그 최정상급 수비력을 가진 선수라고 평가 받는데요. 매 시즌 3루에서 안타성 타구를 훔치며 굉장한 존재감을 내뿜고 있습니다.

 

타격 부분에서도 다른 선수에 비해 결코 밀리지 않는 모습인데요. 파워가 조금 아쉽지만 컨택 능력이 좋아 2할 후반~3할 초반의 타율을 기대할 수 있는 타자입니다. 그리고 삼진을 잡기 매우 까다로운 타자로 알려져 있는데요. 삼진/볼넷 비율이 항상 리그 상위권에 차지할 만큼 좋은 컨택과 선구안을 지녔습니다. KT에서도 꾸준하게 좋은 모습 보여주었으면 하네요.

 

허경민 선수의 보상 선수로는 투수 김영현 선수가 두산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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