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 FA 선수가 3명으로 외부 FA 영입은 없을 것으로 예상되었는데요. 예상대로 집토끼 단속에 집중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먼저 임정호 선수와 3년 총액 12억 원에 계약하였고, 해가 지난 후 김성욱 선수와 2년 총액 3억 원, 마지막으로 이용찬 선수와 2+1년 총액 10억 원에 계약하며, 이번 FA시장을 마무리했습니다. 대체로 큰 오버페이 없이 계약에 성공했다는 평입니다.
임정호, 3년 총액 12억 원에 NC 잔류
KBO 리그에서 잘 볼 수 없는 유형인 좌완 사이드암 투수 임정호 선수는 NC와 3년 총액 12억 원에 계약을 맺었습니다. 희귀한 유형이라 타팀 이적 가능성이 있을 것이라는 소문도 있었으나 NC 다이노스가 임정호에게 잔류할 것을 지극정성으로 호소했다고 하며, 선수 또한 진심을 받아들여 계약을 받아들인 것으로 보입니다. 금액적인 부분도 적지도, 많지도 않은 적정가에 계약했다는 평가입니다.
임정호 선수는 통산 11승 / 22패 / 92홀드 / 3세이브 / ERA 4.33 / WHIP 1.38을 기록했습니다. 좌완 스페셜리스트로 1군 데뷔 후 원포인트로 많이 기용되었고, 군 전역 후에는 1이닝씩 맡는 경우도 많아졌습니다. 구속 자체는 평균보다 느리다고 볼 수 있지만, 각이 큰 커브와 슬라이더가 위력적인 선수입니다.
NC 통산 최다 홀드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번 FA로 팀 통산 최다 경기 출장 기록도 경신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NC 불펜 좌완의 핵심 선수로써 멋진 활약 보여주었으면 좋겠습니다.
김성욱, 2년 총액 3억 원에 계약
2024시즌 파워 툴은 보여주었으나 이외 타격 부분에서 부진한 모습이었지만, 골든글러브 급 수비력을 가지고 있어 중견수가 필요한 팀은 영입전에 뛰어들지 않겠냐는 예상이었습니다. 몇 개의 팀이 관심은 보였으나 실제로 오퍼는 없었다고 하며, 결국 NC와 2년 총액 3억 원에 계약하게 되었습니다. 소규모 계약이지만 몇몇 팬들은 왜 굳이 잡았냐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김성욱 선수는 통산 타율 0.238 / 515안타 / 78홈런 / OPS 0.711 / wRC+ 79.2를 기록했습니다. 통산 기록을 보면 타율에 비해 OPS가 높고, 안타 수에 비해 홈런 수가 많은 편입니다. 컨택에 큰 약점이 있는 선수인데요. 파워는 항상 좋은 모습을 보여주나 결국 컨택이 아쉬워 높은 타율을 기록하지 못하였습니다. 반면에 수비력은 골든글러브 급 수비력을 보여주며, 특히 타구 판단이 정말 좋은 모습입니다. 어깨 또한 리그 최상위권의 송구 능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김성욱 선수는 컨택을 제외한 나머지 툴이 골고루 좋은 4툴 플레어로 볼 수 있겠는데요. 계약기간 2년 동안 컨택 툴도 괜찮다는 것을 보여주어 팬들에게 좋은 인상을 심어주었으면 합니다.
이용찬, 2+1년 총액 10억 원에 NC와 재계약
비교적 늦게 계약이 이루어진 이용찬 선수는 NC와 2+1년 총액 10억 원에 계약했습니다. 관심을 보인 팀이 있었다고 하며, 그중 한 팀과는 계약 직전까지 갔다가 무산되었다고 합니다. 1차 FA때 미아로 시즌 중반에 계약했던 선수라 이번에도 그러지 않겠냐는 예상도 있었지만 다행히 스프링캠프 전에 계약이 이뤄졌습니다.
이용찬 선수는 통산 64승 / 69패 / 9홀드 / 173세이브 / ERA 3.85 / WHIP 1.37을 기록했습니다. 이용찬 선수는 마무리로도 경험이 있고, 선발로도 경험이 있는 선수인데요. 지난 4년 간 NC의 뒷문을 책임졌으나 2025시즌은 선발 투수로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선발로도 15승을 거둔 시즌이 있는 만큼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으나 에이징 커브로 인한 구위가 떨어진 모습이라 조금은 걱정되는 부분도 있습니다. 하지만 노련함으로 잘 극복하리라 믿으며, 2025시즌 성공적인 선발 투수 복귀로 10승 이상 기록하기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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