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김하성, 2년 총액 2,900만 달러에 템파베이와 계약

김하성, 2년 총액 2,900만 달러(한화 약 420억원)에 템파베이 이적

오늘(30일) 김하성 선수가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의 템파베이 레이스와 2년 총액 2,900만 달러(한화 약 420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합니다. 계약 첫해인 2025년은 1,300만 달러를 받고, 2026년에는 1,600만 달러를 수령하는 조건이라고 하는데요. 옵트아웃 조항도 포함되어 있어 올 시즌만 템파베이에서 뛰고 다시 FA 시장에 나올 수 있습니다.

 

ESPN에 따르면 MLB 대표적인 스몰마켓인 템파베이는 1999년 외야수 그레그 본에게 4년 3,400만 달러 계약을 체결한 이후 김하성 선수에게 가장 많은 금액을 투자하였다고 하는데요. 김하성 선수가 2025시즌 템파베이에서 최고 연봉자로 등극했다고 합니다.

 

 

트로피카나 필드

템파베이는 어떤 팀인가?

템파베이는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 속한 팀으로 다른 팀에 비해 역사가 매우 짧습니다. 1998년 창단된 신생팀인데요. 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스몰마켓에 속하는 팀인데 플로리다 주와 템파 도시권 자체는 시장 규모가 작은 것이 아니지만, 열악한 구장 위치와 플로리다의 저조한 야구 인기가 원인으로 구단이 가난(?)한 편입니다. 아메리칸 동부지구에는 대표적인 빅마켓이자 매머드급 팀들인 뉴욕 양키스, 보스턴 레드삭스와 경쟁해야 되는 입장이라 포스트시즌 진출은 매우 힘든 편이기도 합니다.

 

템파베이는 한국인 선수가 꽤 많이 거쳐 간 팀인데요. 서재응 선수가 2006년~2007년, 류제국 선수가 2007년~2008년, 최지만 선수는 2018년~2022년 활약했고, 이제 김하성 선수가 2025년부터 활약하게 되었네요. 추가로 이학주 선수는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아보진 못하였으나 2011년 트레이드로 마이너 리그에서 2014년까지 뛰었고, 2023년 신인 드래프트 16라운드 전체 221번으로 배재고 출신 신우열 선수를 지명하기도 했습니다. 여러 한국인 선수 중에서는 최지만 선수가 가장 좋은 활약을 보여주었는데요. 밀워키에서 트레이드된 해인 2018년부터 기대 이상의 활약을 보여주며, 좌상바 기질이 있어 열심히 플래툰을 돌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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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선수 MLB 기록

앞으로 김하성 선수의 전망은?

템파베이는 완더 프랑코라는 2020년대 야구계 최고 유망주를 발굴했는데요. 루이스 아라에즈를 연상시키는 컨택과 김하성 선수를 상회하는 수비, 평균을 크게 상회하는 파워/주루 툴을 가진 모든 툴이 평균 이상으로 책정되는 선수였지만, 2023년 8월 미성년자 의제강간 혐의로 기소되었고, 이 논란으로 제한 명단에 올라 임금 지급도 중단되었습니다. 야구계는 물론 사회에 나올 수 있을지도 의문입니다. 

 

현재 템파베이 야수진은 리빌딩 중이나, 순조롭게 진행되는 편은 아닌데요. 2024시즌 유격수는 주로 호세 카바예로 선수가 기용되었습니다. 김하성 선수가 어깨 상태가 완전히 회복되어 유격수 자리에 들어갈 수만 있다면 주전 유격수 자리는 큰 문제 없이 차지할 것을 보입니다. 그리고 2루수 자리도 템파베이의 기존 2루수 브랜든 로우 선수는 잦은 부상과 체력 문제로 2024시즌부터 지명타자 출전 빈도를 늘리고 있어 2루수로써 자리 잡는 것 또한 문제가 없어 보입니다.

 

 

김하성 선수는 메이저리그 데뷔 시즌인 2021시즌을 제외한 나머지 시즌에서 wRC+ 100 이상을 기록하며 평균을 상회하는 타격능력을 보여주었고, 메이저리그 골든글러브 급의 수비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김하성 선수 본인을 증명한 샌디에이고에서의 4년을 바탕으로 템파베이에서 본인의 능력을 마음껏 펼치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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