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성 LA다저스 3+2년 최대 2200만 달러 계약
키움 히어로즈의 김혜성 선수가 LA 다저스와 3+2년 계약을 했습니다. 3년 보장 1250만달러(한화 약 184억원)에 2년 연장 계약 시 최대 2200만 달러(한화 약 324억원)에 달하는 계약 규모입니다. 여기서 흥미로운 부분은 LA 에인절스가 제시한 5년 2800만 달러(한화 약 412억원)의 계약을 거절하고 LA 다저스를 택한 점입니다.
LA 다저스는 작년 월드시리즈 우승팀인 만큼 스쿼드 뎁스가 두터운데요. 과연 김혜성 선수가 LA 다저스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궁금해지네요.
KBO에서의 김혜성
동산고 출신으로 2017년 2차 1라운드 전체 7번으로 넥센 히어로즈에 입단했습니다.(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 선수와 동기)
데뷔 시즌에는 당시 2루수 서건창, 유격수 김하성이라는 좋은 선수들이 이미 자리를 잡고 있는 상태로 김혜성 선수에게 많은 기회가 오지 않았고, 다음 시즌인 2018년부터 서건창 선수의 부상으로 인한 공백을 메우기 위해 첫 풀타임 시즌을 보냈습니다. 2019, 2020년도까지 꾸준한 우상향을 그리며 가능성 있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2020년도에는 내야 교통 정리로 인해 외야수를 겸하기도 했습니다.
2021년도 김하성 선수가 샌디에이고로 이적한 해 잠재력이 터지며 도루 1위, 유격수 골든글러브를 수상하였으나 수비에서 살짝 아쉬운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2022년도에는 2루수로 포지션 변경하였고, 이전 시즌보다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2루수 골든글러브를 수상하면서 KBO 최초 유격수-2루수 골든글러브 수상자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아쉬운 부분은 한국시리즈에서의 심한 부진으로 인해 팀 내 타율 2위 타자가 한국시리즈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2023년도는 커리어하이 시즌이었고, 팀 타선이 전체적으로 침체된 와중에 팀 공격을 이끌었습니다. 그리고 아시안게임 국가대표에 차출되어 금메달 획득으로 병역 특례를 받는데 성공하였습니다. 2024년도 커리어 처음으로 우상향이 꺾인 시즌입니다. 시즌 초반 좋은 페이스를 보였으나 잦은 잔부상과 기복으로 인해 조금은 아쉬운 시즌을 보냈지만 개인 통산 4번째, 3년 연속 2루수 골든글러브를 수상하였습니다.
LA 다저스에서의 전망은?
김혜성 선수 영입 당시 LA 다저스의 내야진은 포화 상태였습니다. 2루수 자리에서 개빈 럭스, 크리스 테일러, 미겔 로하스 3명과 경쟁해야 하는 상황이었죠. 하지만 1월 7일 주전 2루수 예정이었던 개빈 럭스가 신시내티로 트레이드가 되었습니다. 경쟁자 1명이 줄어든 셈이죠. 다저스는 사사키 로키나 다른 구원투수 영입을 위해 추가로 40인 로스터에 빈자리가 필요할 것이고, 추가로 트레이드를 원할 것입니다. 크리스 테일러와 미겔 로하스도 트레이드 대상자라는 말이 나오고 있어 김혜성 선수에게는 희소식입니다.
김혜성 선수의 주력, 수비력은 메이저리그 평균 이상으로 유틸리티 자원으로 분류가 되고 있습니다. 컨택의 경우 KBO에서는 상위권으로 분류되었으나 환경이 다른 메이저리그에서는 물음표에 가깝습니다. 물음표를 느낌표로 바꾸기 위해서는 스프링 캠프에서 확실히 눈도장을 찍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내야 전 포지션 및 외야수까지 겸업이 가능한 수비 소화력, 메이저리그에서 뒤처지지 않는 주력과 더불어 컨택 능력 또한 메이저리그에서 통한다는 것을 보여줘야 할 것입니다.
현재 다저스가 바라는 것은 2할 중후반에 안정감 있는 수비력 + 유틸리티 + 주력일 것입니다. 김혜성 선수가 꼭 MLB 로스터 26인에 진입하여 개막전 선발로 출장하기를 기원합니다.
김하성 선수 계약이 궁금하다면?
[오피셜] 김하성, 2년 총액 2,900만 달러에 템파베이와 계약
김하성, 2년 총액 2,900만 달러(한화 약 420억원)에 템파베이 이적오늘(30일) 김하성 선수가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의 템파베이 레이스와 2년 총액 2,900만 달러(한화 약 420억원)에 계약을 체결
alsgur6522.tistory.com
'KBO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내 기준 2024시즌 KBO 구원투수 TOP 10 (16) | 2025.01.19 |
---|---|
내 기준 2024시즌 KBO 선발투수 TOP 10 (16) | 2025.01.19 |
내 기준 2024시즌 KBO 타자 TOP 10 (18) | 2025.01.17 |
[오피셜] 김성욱, 2년 최대 3억원에 NC 다이노스 잔류 (14) | 2025.01.16 |
LG 트윈스 유망주 김범석 은퇴썰 (0) | 2025.01.15 |